이야기/악기

가야금의 구조 알아보기

가야금 연주자 2025. 6. 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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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은 가야국의 가실왕이 만든 현악기이다. 가야금의 열두 줄은 일년 열두달을 상징한다. 가야국이 망하자 가야의 악사 우륵은 가야금을 들고 신라로 건너온다. 우륵이 가져온 가야금과 그 음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였지만, 신라의 진흥왕은 가야가 망한 것은 음악 탓이 아니라며 우륵과 가야금, 그리고 음악을 받아들였다.
 
가야금은 법금이라고도 불리는 정악가야금과 산조가야금이 있다. 정악가야금은 악기의 몸통, 열두 개의 줄, 줄을 지탱해주는 나무인 안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야금 연주 때 오른손이 놓이는 부분에는 좌단, 현침, 돌괘가 있고, 왼손 아래쪽에는 부들, 학슬, 양이두가 있다. 산조가야금은 정악가야금과 구성이 비슷한데, 양의 머리모양을 닮았다고 붙여진 '양이두'를 대신하여 봉황의 꼬리를 뜻하는 '봉미'가 있다. 
 
가야금 산조는 김창조가 시나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의 제자들은 스승인 김창조의 가락에 자신이 만든 가락을 넣어 또다른 가야금 산조를  만들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가야금은 산조뿐만 아니라 창작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가야금 음악 작곡가로 황병기가 있고, 그의 대표작은 침향무, 달하 노피곰 등이 있다. 

정악가야금의 구조(출처: 국립국악원)

 

산조가야금의 구조(출처: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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