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작품

진도아리랑

가야금 연주자 2025. 4. 11. 21:37

진도아리랑은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아리랑 계열의 민요로, 전라도 특유의 음악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이 곡은 구성진 선율과 깊은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통적인 민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도아리랑은 남도 지방의 전통 음악선율인 '육자배기'를 기본으로 한국의 민요 및 남도민요의 정수를 보여준다.

진도아리랑은 주로 3분박의 세마치장단에 맞춰 부르며, 때로는 중모리장단으로도 불린다. 이로 인해 다양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꺾는 음 등의 다양한 발성법이 사용되며, 이는 진도아리랑의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한다. 특히 '미' 음은 굵게 떨어주고, '도'에서 '시'로 꺾어주는 등 전라도 민요 특유의 시김새가 특징이다.

진도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1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전라남도는 진도아리랑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 진도아리랑은 국악기 연주 버전, 피아노 연주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감상할 수 있으며, 국악방송에서는 한국민속음악연구회의 연주로 진도아리랑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 링크는 국악인 박애리가 부르는 진도아리랑 유튜브이다. 

https://youtu.be/InyaAPmAgkM?si=ZPloJaSF_bpwoMes

진도아리랑 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