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의 리더 RM(김남준) 씨의 기부를 시작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도록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입니다.

RM의 1억 기부, ‘나라 밖 우리 그림’을 불러오다
3월 11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해외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된 한국 회화들을 한데 모은 도록 『IT’S HERE : 나라 밖 빛나는 한국 옛 그림』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RM의 기부금으로 제작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 2021년: RM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 2022년: 이듬해에도 국외소재문화유산의 보존·복원 및 활용 사업을 위해 추가로 1억 원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었죠.
도자기에 이어 회화까지, RM은 누구인가?
사실 저는 그동안 BTS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제가 포스팅했던 '한국 도자기에 대한 관심' 글에서도 RM 씨의 이름이 언급되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그때도 우리 도자기의 단아한 멋을 사랑하는 모습에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는 한국 회화(옛 그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는 소식을 접하니 이 아티스트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네요.
"세계적인 팝스타가 우리 전통문화에 이토록 진심이라니!"
단순한 홍보 모델이 아니라, 직접 공부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조만간 BTS와 RM이라는 인물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공부해 보고 블로그에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도록에 담긴 보물 같은 작품들: 김시의 ‘한림제설도’
이번 도록에는 16세기 초부터 20세기까지, 약 400년에 걸친 한국 회화 명품들이 수록되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그림들을 선별해 고해상도 이미지와 상세한 해설을 곁들였다고 해요.
도록 속 그림으로 소개된 김시의 ‘한림제설도’(1584)는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눈 덮인 겨울 산수 풍경을 그린 걸작으로, 간결한 필선으로 집, 나귀를 탄 나그네, 강을 건너는 배 등을 배치해 고요하고 서정적인 겨울 정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 전도사 RM, 그리고 우리의 과제
평소 '예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RM 씨 덕분에 해외에 있어 직접 보기 힘들었던 우리 그림들을 고화질 도록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곁을 떠나 타국에 머물고 있는 우리 옛 그림들.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이번 도록 발간을 통해 그 예술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학술 연구와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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