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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소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1995년에 개관한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박물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내에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를 운영한다.상설 전시실은 총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악의 개요를 소개하는 ‘국악뜰’, 다양한 국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리품’, 악기를 전시한 ‘악기실’, 국악 관련 문헌과 악보를 전시하는 ‘문헌실’, 방대한 국악 자료를 보관·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실’, 국악 명인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명인실’,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 2025. 5. 4.
경상도 판소리와 전라도 판소리 비교 판소리는 조선 후기부터 발전한 한국의 대표적인 서사음악으로, 지역에 따라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전라도는 판소리의 발상지로 여겨지며, 전주, 고창, 나주, 해남, 보성 등을 중심으로 판소리가 본격적으로 정착하였다. 이에 반해 경상도는 동래, 밀양, 진주 등지를 중심으로 판소리가 확산되었고, 주로 동편제와 중고제의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하였다. 전라도는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가 공존하며 예술적 깊이를 넓혀 왔으나, 경상도는 민요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되어 민중과 밀접한 양상을 띤다.전라도 판소리는 복잡하고 다채로운 선율 구조를 지니며, 느린 진양조부터 빠른 휘모리까지 다양한 장단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특히 서편제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선율을, 동편제는 힘차고 웅장한 소리를 추구한다. 반면, .. 2025. 5. 3.
가장 오래된 악기 알아보기 슬로베니아의 디브예 바베 동굴에서 1995년 발견된 곰뼈 조각은 인류 음악사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약 4만3,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동굴곰의 넙다리뼈에 손가락 구멍이 뚫린 형태로, 학계에서 "디브예 바베 플루트"로 명명되었다. 그러나 이 유물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하이에나의 치아 자국이나 자연적 침식으로 인해 구멍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단순한 뼈 조각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반면 슬로베니아 국립박물관은 이를 네안데르탈인의 악기로 공식 인정하며 복제품 연주 실험을 통해 음계 생성 가능성을 입증하려 시도했다. 이처럼 학술적 논쟁의 중심에 선 디브예 바베 플루트는 선사시대 인류의 음악적 행위 존재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 2025. 5. 3.
가야금 거장 정남희 정남희는 1905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일찍이 가야금에 재능을 보였으며, 8세 때 한덕만에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16세에는 협률사에 들어가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고, 1924년에는 안기옥에게서 김창조 가야금산조를 전수받았다. 이후 전남 여수의 음악양성소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가야금병창과 산조,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시기 콜롬비아, 빅타, 폴리돌, 오케 등 여러 음반사에서 음반을 취입하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1930년대에는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창극 활동을 활발히 하며 , , , 등 주요 작품에 출연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대한국악원에서 박동실, 조상선 등과 함께 국악의 재건에 힘썼으며, 가야금산조의 완성도를 높였다. 6·25전쟁 중 월북하여 평양의 국립예술.. 2025. 4. 23.
가야금병창, 국악교육의 스승 박귀희 나의 가야금 스승이신 권인영 선생님께서 젊어서(그때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서울에 가서 가야금병창을 배울 때 부끄러워 제대로 소리를 못내었는데 선생님께서 혼자 집으로 불러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그 분이 돌아가시며 여관으로 사용한 멋진 집을 국악학교에 기부한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전후 이야기를 종합하니 그 분이 박귀희 선생님이다. 나의 스승의 스승님이 박귀희 선생이면 나의 음악적 계보는 찬란한 왕족이다.^^박귀희는 본명 오계화로 1921년 경상북도 칠곡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그녀는 1935년, 불과 열네 살의 나이에 이화중선이 이끄는 대동가극단에 입단하면서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박지홍, 유성준, 조학진 등 당대의 명창들에게서 판소리와 단가를 사사받으며 소리.. 2025. 4. 21.
국악잡지 『가락-지』 소개 국악잡지 『가락-지』는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추구하는 독립출판물로, 국악의 다층적 의미를 탐구한다. 젊은 국악인과 기획자로 구성된 "새롭꾼" 팀이 2024년 8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연 2회 발행하며,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험적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호 특화된 인터뷰 기사를 통해 신진 연주자부터 베테랑 작곡가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다스름"으로 서문을 대체하는 등 전통 용어를 재해석하는 창의성을 보인다. 트렌디한 레이아웃과 삽화로 MZ세대의 공감각을 자극하며, 국악을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문화현상으로 분석하는 사회학적 시각을 제시한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 창간호에는 수제 도자기 부록 "가락가락지"가 포함되어 독립출판의 실험적 정신을 극대화했다. 2025년 3월 발행된 2.. 2025.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