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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국악교육의 스승 박귀희 나의 가야금 스승이신 권인영 선생님께서 젊어서(그때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서울에 가서 가야금병창을 배울 때 부끄러워 제대로 소리를 못내었는데 선생님께서 혼자 집으로 불러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그 분이 돌아가시며 여관으로 사용한 멋진 집을 국악학교에 기부한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전후 이야기를 종합하니 그 분이 박귀희 선생님이다. 나의 스승의 스승님이 박귀희 선생이면 나의 음악적 계보는 찬란한 왕족이다.^^박귀희는 본명 오계화로 1921년 경상북도 칠곡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그녀는 1935년, 불과 열네 살의 나이에 이화중선이 이끄는 대동가극단에 입단하면서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박지홍, 유성준, 조학진 등 당대의 명창들에게서 판소리와 단가를 사사받으며 소리.. 2025. 4. 21.
국악잡지 『가락-지』 소개 국악잡지 『가락-지』는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추구하는 독립출판물로, 국악의 다층적 의미를 탐구한다. 젊은 국악인과 기획자로 구성된 "새롭꾼" 팀이 2024년 8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연 2회 발행하며,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험적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호 특화된 인터뷰 기사를 통해 신진 연주자부터 베테랑 작곡가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다스름"으로 서문을 대체하는 등 전통 용어를 재해석하는 창의성을 보인다. 트렌디한 레이아웃과 삽화로 MZ세대의 공감각을 자극하며, 국악을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문화현상으로 분석하는 사회학적 시각을 제시한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 창간호에는 수제 도자기 부록 "가락가락지"가 포함되어 독립출판의 실험적 정신을 극대화했다. 2025년 3월 발행된 2.. 2025. 4. 20.
교원 양성기관의 국악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제언 아래 글은 국악원논문집 제50집에 실린 유선미(국립공주대학교), 이성초(한국교원대학교) 교수님의 "교원 양성기관의 국악 교육과정 제안" 의 요약으로, 제안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라며 챗GPT를 활용한 정리이다. 교원 양성기관의 국악 교육과정 제안―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 오늘날 음악교육은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과 시민의식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교육 영역이다. 특히 자국의 전통문화인 국악은 문화적 자긍심과 민족 정체성 함양의 핵심 매개체로서 교육과정 내에서 반드시 체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본 논문은 교원 양성기관인 사범대학의 음악교육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국악 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국가는 헌법 제31조에 따라 .. 2025. 4. 18.
국립국악단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數作)》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2025.4.23(수) 오후 7시30분 / 국립국악원 우면당2025년 4월 2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수작》은 "숫자"를 주제로 한 실험적 창작국악 무대다. 티켓은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며, 유료회원은 3월 27일 14시부터, 일반회원은 3월 28일 1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동일 회차 3석 이상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공연 전일 18시까지 예매 및 취소가 가능하다. 우면당은 총 231석 규모로 장애인석과 발코니석을 포함해 스테이지 중심의 3열(가열·나열·다열) 구조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국내 대표 작곡 대회 수상자로 구성된 8명의 작곡가가 참여한다. 홍수미는 시나위의 즉흥성을 무한(∞) 개념과 접목한.. 2025. 4. 17.
국악의 4대 토리 알아보기 우리나라 민요에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고유한 음계와 표현 방식이 존재하는데, 이를 ‘토리(音調)’라고 한다. ‘토리’는 특정 지역의 민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선율의 구조와 진행 방식, 즉 음의 배열과 그 운용법을 의미한다. 각 지역은 자연환경, 생활방식, 정서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만들어냈고, 이는 오랜 세월 전승되며 독특한 음악적 성격으로 발전해왔다. 현재 국악에서는 대표적으로 경토리, 메나리토리, 육자배기토리, 수심가토리의 네 가지 토리를 널리 사용한다. 경토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민요에서 나타나는 토리로, 맑고 경쾌한 음색이 특징이다. 주로 솔-라-도-레-미 음계를 사용하며, 리듬이 일정하고 구성진 장단이 많다. 특히 높은 ‘미’에서 ‘라’로 도약하는 선율이 자주 등장하여 시원하고 .. 2025. 4. 16.
성주풀이 남도민요 「성주풀이」는 전라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무속 의식인 성주굿에서 유래한 무가(巫歌)가 민요화된 형태이다. 성주굿은 집터를 지키는 신령인 성주왕신과 성주부인에게 집안의 안녕과 번영,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올리는 의식으로, 주로 새 집을 짓거나 이사한 뒤에 치러진다. 이 민요는 의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신령에게 간절한 소망을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했고, 후렴인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는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복이 가득 내려오길 바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이 노래의 가사에는 성주의 근본을 경상도 안동 제비원이라 언급하는 대목이 있으나, 이는 성주의 신성성과 권위를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 표현일 뿐 실제 지역적 기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성주풀이」는 기와집 성주..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