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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박연의 국악 이야기 매년 영동에서 열리는 난계국악축제의 '난계'가 박연의 호였다니! 세종대왕과 난계 박연의 국악 사랑을 알아보겠습니다. 세종대왕은 음악을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화합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겼습니다. 어진 정치를 펼치기로 유명한 세종은 즉위 후 음악을 비롯한 문화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한글 창제 및 과학 기술의 진흥과 함께 국악의 부흥 역시 세종이 꼽은 중요한 과업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조선의 궁중 음악은 우리 고유의 향악과 중국에서 전해진 당악·아악 등이 뒤섞여 있어 체계가 없고 격식에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었지요. 세종은 이러한 국악 전반을 정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교의 예악(禮樂) 사상에 입각한 세종대왕은 예법과 음악을 함께 바로잡아, 음악으로 백성을 교화하.. 2025. 6. 24.
제14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및 평론상 공모 전통예술 연구와 비평을 위한 공모 개요국립국악원에서는 전통예술 분야 연구를 장려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자 제14회 학술상 및 평론상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학술과 평론 두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전통예술 및 인접학문을 주제로 한 창작 원고를 공개 모집한다. 해당 상은 학문적 기여와 창의성을 중시하며, 순수 창작물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술과 평론 각각에 대해 별도의 심사와 시상이 이루어진다. 응모 자격과 제외 조건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나, 학술 부문은 대학 전임교원 및 박사학위 취득 후 7년이 초과된 자는 제외된다. 또한 학술·평론 부문 모두 2인 이상 공동연구자와 타 기관에서 같은 주제로 연구비를 받은 자는 응모할 수 없다. 학위논문도 접수 대상에서 제외되며, 오직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 창작.. 2025. 6. 22.
태평소 알아보기 태평소의 개요와 명칭 태평소는 나팔 모양의 금속 동팔랑, 단단한 목재로 만든 원추형 관대, 갈대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서(舌, reed)로 구성된 한국의 전통 관악기이다. 서에 입김을 불어 넣어 리드가 진동하며 소리를 내고, 몸과 악기를 직각으로 하여 연주한다. 매우 큰 음량과 금속성 음색을 지니며, 궁중음악부터 민속, 불교의식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 쓰인다. 태평소는 쇄납(嗩吶), 새납, 호적(胡笛), 날라리, 철적, 금가, 금구각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이는 유입 경로와 지역별 특징을 반영한 이칭들이다. 태평소의 기원과 유입태평소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포크숌(folk shawm) 계열의 악기로, 중국을 거쳐 고려 시대에 한반도로 유입되었다. 중국에서 ‘쒀나(嗩吶)’ 또는 ‘호적’으로 불리며.. 2025. 6. 21.
궁중음악을 익히기 위해 사용한 교재, 『악장요람』 『악장요람』은 조선 순조대 궁중 악인 김형식이 궁중음악을 익히기 위해 사용한 교재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궁중음악의 변화를 반영한 유일본이다. 김형식은 효명세자가 기획한 궁중연향에서 무동과 대금차비로 활동했던 인물로, 이 책자는 그의 이름이 표지 뒷면에 기록되어 있어 순조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악장요람』은 1책 25장(또는 46면) 분량으로, 전반부에는 종묘, 경모궁, 무안왕묘의 악장과 악가가 한문과 한글 가사와 함께 제례 절차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다. 후반부에는 종묘 영녕전, 경모궁, 무안왕묘의 제례악보가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의 주법과 함께 기록되어 있으며, 반복 선율은 중복 게재하지 않았다. 특히 『악장요람』은 악장(노랫말)과 악보가 함께 체계적으로 수록된 점이 독특하며, .. 2025. 6. 20.
창단 40주년을 맞은 KBS 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 KBS국악관현악단은 1985년 창단 이래 한국 국악관현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악단입니다. 지난 40년간 전통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창작 작품과 명인들과의 협연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25년, KBS 국악관현악단은 ‘40,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KBS국악관현악단은 시청자 감사음악회와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총 4회 이상의 특별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시리즈는 악단의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국악관현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기연주회6월 5일 KBS홀에서 열린 제264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물결: 더 .. 2025. 6. 16.
적극적 예술 향유를 위한 노하우와 지원 프로그램 적극적인 예술 향유를 위해서는 ‘감상’에서 ‘참여’로 나아가는 태도가 핵심입니다. 전시나 공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고 표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예술을 자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꾸준히 쌓고, 다양한 예술 장르에 열린 마음을 가지며, 지역 사회에서 제공하는 예술 교육, 동아리 활동, 창작 발표 기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혼자서 시작하기 어렵다면 지역 공동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예술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경험은 예술을 '감상'이 아닌 '실천'으로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생활문화센터 운영사업 (문화체육관광부 / 지역문화진흥원.. 2025.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