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알아보기
대금은 한국 전통 관악기로, 대나무로 제작된 피리형 악기이다. ‘적(笛)’, ‘젓대’, ‘저대’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고구려에서 기원하여 백제와 신라를 거쳐 발전하였다. 신라 시대에는 대금, 중금, 소금을 통틀어 ‘삼죽(三竹)’ 또는 ‘삼금(三琴)’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관악기로 자리 잡았다. 대금은 단독 연주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와도 조화를 이루며, 전통 음악뿐 아니라 현대 음악에서도 활용되는 등 폭넓은 연주 가능성을 가진다.대금의 가장 큰 특징은 ‘청공’이라 불리는 떨림막이 있다는 점이다. 청공은 취구와 지공 사이에 위치하며, 갈대 속의 얇은 막인 ‘청’을 부착하여 독특한 떨림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대금은 맑고 깊은 울림과 함께 특유의 비음이 섞인 소리를 내며, ..
2025. 4. 4.